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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삼성물산과 손잡고 서울 강북권 최대 정비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한남4구역의 복합형 명품 상업시설 구성에 나섰다.

23일 CBRE코리아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복합형 명품 상업시설 구성을 위한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남4구역 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로, 지하 7층~지상22층, 총 51개 동내 2331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CBRE코리아는 삼성물산과 함께 한남4구역의 복합형 명품 상업시설의 구성을 2년간 준비해왔다. 상업시설이 프리미엄 주거 단지와 연결된만큼 입주민의 생활편의와 라이프 스타일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리테일의 입점을 추진하여 한남동 일대의 새로운 중심지로 구성할 예정이다.

CBRE코리아는 한남4구역의 상업시설로 프리미엄 F&B 브랜드, 리빙 브랜드와 더불어 웰니스 라이프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강남권의 주요 교육 서비스까지 기존 리테일과는 차별화된 주거 중심의 복합 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특화된 상업시설 구성을 위해 테라스 상가, 글래스 로비, 썬큰 공간 등을 반영하고 동선을 유기적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입점 의향서를 제출한 브랜드로는 파르크 한남, 조선호텔 등 고급 주거지에 입점한 국내 최초 프리미엄 사운드 시어터 ‘오르페오’, 강남 유명 병원인 리젠 메디컬 그룹과 첨단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아이’ 등이 있다.

교육 분야에는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MCC에듀케이션 그룹을 비롯해 청담어학원, CMS 사고력 수학학원, 아이가르텐 등이 있다. 유아교육부터 유학까지 아우를 수 있는 원스톱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는 “CBRE코리아는 마곡 원그로브, 여의도 TP 타워 등에서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한 바 있다”며, “이번 한남4구역 재개발 추진에서도 국내 건설사 1위 브랜드인 삼성물산과 함께 향후의 프리미엄 주거 및 상업 시설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