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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38%↑… 지붕 뚫은 서울아파트 분양가

이희수 기자
입력 : 
2024-12-16 17: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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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간아파트의 3.3m2당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4700만원대를 넘어섰으며,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서초구에 지어지는 아크로 리츠카운티와 영등포구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등 고가 아파트 분양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분양가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 및 수도권 평당 분양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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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4700만원 돌파
인건비·자재값 인상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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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4700만원대를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건설업계는 내년에도 분양가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당 1428만원으로 나타났다. 평(3.305785㎡)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4720만7000원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4700만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전월(4695만원)보다 0.54%, 전년(3420만원)보다 38%나 오른 수치다. 평당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4530만9000원 △60㎡ 초과~85㎡ 이하 4935만2000원 △85㎡ 초과~102㎡ 이하 5441만원 △102㎡ 초과 5682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분양가가 또다시 뛴 건 서초구에 지어지는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최근 분양에 나선 여파로 풀이된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평당 분양가가 6677만원 선으로 높았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영등포구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도 평당 분양가가 5089만원 수준이었다. 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최근 12개월간 분양한 단지의 분양가를 평균해 산출한다.

전국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1907만8000원으로 기록됐다. 이는 전월(1904만원) 대비 0.22%, 전년(1713만원) 대비 11.36%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 평당 분양가는 2906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413만원)보단 20.43% 올랐지만 전월(2912만원)보다는 0.2% 하락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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