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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TV토론 이후에 상승세”…‘두자릿수’ 지지율 기대하는 개혁신당

최희석 기자
입력 : 
2025-05-20 22:14:30
수정 : 
2025-05-21 09: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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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TV 토론회 이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여론조사에서 10%를 넘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보수 진영 대선 후보로서 광주를 방문해 호남 표심을 끌어들이려 하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며 정치적 연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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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시대 ◆
이준석, 광주서 호남 표심 구애
개혁신당, 동탄의 기적 강조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공개발언
당내 여론조사 공표 논란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개혁신당이 대선후보 TV 토론회 이후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토론회후 실시된 여론조사부터는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10%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TV 토론 이후 상승세를 탔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동탄 모델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지율 상승을 바탕으로 지난 총선에서 이준석 후보가 승리한 동탄지역(화성을)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후보와 3자 대결을 벌여 승리를 재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준석 후보가 지난 18일 TV 토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호텔경제론 등을 거론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게 먹혀들고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이날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당내 자체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함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가 불법이라는 점을 지적받기도 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실시한 해당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는 해당 선거일의 투표 마감 시각까지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0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한 학생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0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한 학생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보수진영 대선 후보로는 이례적으로 이준석 후보는 지난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후 사흘째 ‘보수 험지’인 광주에 머물며 호남 표심 구애에 나섰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하고 전남대에서 학생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민주당·진보 진영 지지세가 강한 호남과 2030세대를 흔들어 이탈 표를 노리는 모습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0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점심 식사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0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점심 식사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준석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인해 많이 놀랐을 광주 시민들에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위로의 말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5·18 정신은 특히 이번 계엄 사태를 겪으며 광주 시민 마음에 새롭게 불타오르게 하는 지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다시 한번 이준석 의원에게 단일화를 요구하며 만나자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재명 후보라는 ‘거악(巨惡)’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이준석 후보님께 만남을 제안한다.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자. 이준석 후보의 일정과 시간에 저는 전적으로 맞추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안 의원은 “저는 누구보다도 후보께서 우리 당에서 받은 깊은 상처를 잘 알고 있다. 기득권 세력이 후보께 했던 일, 저 역시 똑같이 겪었다”며 “비단 단일화뿐만이 아니다. 후보께서 지금 걸어가고 계신 3당의 길, 저도 오랜 시간 한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 그 길을 걸어본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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