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측 대리인단 김계리 변호사가 지난 2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피청구인 변론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5/19/news-p.v1.20250519.f9438aa6c162484d809810a9491e0082_P1.png)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과 관련해 “대기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김 변호사는 “휴대전화로 입당 환영 메시지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변호사 입당 여부와 관련해 “서울시당에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지시했고, 조만간 입장이 결정돼 나올 것”이라며 “현재 입당 대기 상태로 읽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입당 원서를 중앙당 또는 시·도당에 제출 후 입당절차를 완료한 사람에 대해 당원 자격 여부를 살피는 심사위원회를 두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김 변호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일(17일) ‘김계리 당원님 국민의힘 새 가족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란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았다”며 “환영한다고 해놓고 자격심사를 다시 하는 절차가 또 있는지 당원(신청)이 처음이라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입당이 뭐라고 이런 잡음인 건지”라며 “누구 생각인지 보이고 들리는데 제발 선거 이길 생각이나 하자”고 지적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변호 과정에서 ‘저는 계몽됐습니다’라고 발언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그와 식사를 하는 사진을 SNS에 게재하면서 ‘윤버지(윤석열+아버지)’라 표현했으며, 윤 어게인(윤석열 어게인) 신당 창당을 발표했다가 유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