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김문수 “원전이 더 안전해” 이재명 “후쿠시마 사고는?”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5-18 22:33:29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원자력 발전 정책에 대한 heated debate를 벌였다.

김 후보는 잘 관리되는 원전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강조했으나, 이 후보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고를 언급하며 원전의 위험성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에너지 믹스를 통해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원전의 활용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 2025 대선 레이스 ◆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원자력 발전 정책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잘 관리되는 원전은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했고, 이 후보는 “그렇게 안전하면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왜 났나”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제21대 대선 1차 경제 분야 TV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원자력발전소를 짓지 않고 어떻게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이 되나”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은 잘못됐다고 생각하나”라고 질문했다.

이 후보는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 원전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일도양단격으로 말할 수 없다. 에너지믹스가 필요하다. 원전도 필요하고 재생에너지도 필요하고 복합적으로 필요하다”며 “비중을 어떻게 할거냐의 측면에서 원전은 기본적으로 위험하고 지속석의 문제가 있다. 그러니 가능하면 활용하되 과하지 않게,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해가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두산중공업 등 원자력 발전소 같은 데 가봤나. 가서 점검 현장을 봤는데 일본 나가사키나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정도의 소형 원자 폭탄이 떨어져도 원자로 반응이 없이 안전하다. 자체 고장이 없다”며 “잘 관리되는 곳은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렇게 안전하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체르노빌 사고는 왜 났나“라며 ”지금 당장 눈으로 보기엔 안전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사고날 수 있다“며 ”또 폐기물 처리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지 않나. 이 두 문제로 가급적이면 재생에너지로 가자, 그 전에는 좀 섞어쓰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는 “사고났을 때의 엄청난 피해를 고려하면 원전을 피하는 게 좋지만 지금 당장 원전 (사용을) 피할 수 있지는 않다”며 “좀 더 안전한 SMR 같은 것도 연구개발하고 있지 않나. 계속 개발하고 안전하고 편의적이면 그건 써야 한다. 쓸 거냐, 안쓸 거냐는 것은 너무 극단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