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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규제혁신처 신설하고, 전문직 주52시간 족쇄 풀 것"

김형주 기자
입력 : 
2025-05-18 17: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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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기업 규제 혁신과 노동 개혁, 글로벌 통상 환경 대응 강화를 포함한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규제 혁신처 신설과 임금 체계 개편, 주52시간 근무제 완화를 통해 기업과 노동자 모두가 합리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공약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하며 현실성 있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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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공약 발표
취업규칙 변경 절차 간소화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지하화
◆ 이재명 시대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기업 규제 혁신과 노동 개혁, 글로벌 통상 환경 대응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표를 얻기 위해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 후보와 차별화한 현실성 있는 정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먼저 규제 개혁을 전담하는 규제혁신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각 부처에 산재된 규제 개혁 기능과 샌드박스 추진 체계 등을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기존의 민원 해결식이 아니라 규제를 적극적으로 관리·감독·혁파해 기업이 훨훨 날고 산업이 활기를 띠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임금 체계 개편, 주52시간 근무제 완화 등을 핵심으로 한 노동 개혁 공약도 발표했다. 특히 그는 불합리한 임금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취업규칙 변경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임금과 관련된 취업규칙을 바꾸려면 노조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현행법을 바꿔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합리적인 임금 체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발전의 발달을 막았던 주52시간제 완화, 탄력근로 및 선택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등도 제시됐다. 고소득 전문직부터 주52시간제 족쇄를 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공약이 이 후보·민주당의 공약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와 동행한 윤희숙 정책총괄본부 공약개발단장(여의도연구원장)은 기자들에게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과 근로자가 신나게 일하도록 해 경제가 돌고 세원의 베이스를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세원을 어떻게 하고 기업의 막힌 숨을 뚫어준다는 말 없이 돈만 쓰겠다는 게 민주당식 공약"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대한 공약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경부고속도로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도로 상부를 공원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확충 및 조기 완공으로 '수도권 30분 시대'를 열고, 제4경인고속도로, 인천~충청고속도로 등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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