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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겹다, 비상계엄 원죄 못 지워”…이준석, ‘윤석열 국민의힘 탈당’ 비판한 이유

최기성 기자
입력 : 
2025-05-17 10:53:50
수정 : 
2025-05-17 15: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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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의 이준석 대선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에 대해 "역겹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도 함께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동 책임이 있는 후보들이 물러나는 것이 자신과 이재명 후보의 진검승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탈당 이유로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운명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을 떠나도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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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사진출처=연합뉴스/편집]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사진출처=연합뉴스/편집]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과 관련해 “역겹다”는 표현을 쓰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이 사달을 일으킨 장본인이 자유, 법치, 주권, 행복, 안보를 운운하는 것이 역겹다”며 “탈당한다고 비상계엄 원죄를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탈당한다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김정은 독재국가 같다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시대착오적 인식이 가려질 수 없다”며 “공동 책임이 있는 후보가 윤석열과 함께 물러나는 것이 이준석과 이재명의 진검승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올렸다.

이어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며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며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이 나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고 번영을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내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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