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선 여론조사 ◆
부울경 이재명 40%·김문수 34% 오차내 경쟁
![6·3 조기대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앞선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5/15/news-p.v1.20250515.68308ae6d22c49efa3196bd2cee15e00_P1.jpeg)
6·3 조기대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앞선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후보 지지도 49%, 김문수 후보 27%, 이준석 후보 7% 였다.
김 후보는 유일하게 대구·경북(TK)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대신 TK에서 이 후보 지지도는 지난 20대 대선 때 득표율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부산·경남(PK) 지역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김문수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0대∼20대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에겐 뒤지지만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지지율을 보였다.
각 후보의 지역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40%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47%, 인천·경기 55%, 대전·세종·충청 43%, 강원·제주 40% 등 이었다.
민주당의 텃밭 격인 호남(광주·전라)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78%로 다른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호남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도는 4%에 그쳤다. 이준석 후보 지지도는 6%로 오차 범위 내에서 김문수 후보에 앞서기도 했다.
국민의힘의 텃밭 격인 대구·경북에서 김문수 후보가 지지도 54%로, 이재명 후보(29%)를 앞섰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김문수 후보가 앞서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20대 대선 득표율과 비교하면 이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선전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명 후보의 20대 대선 대구 득표율은 21.6%, 경북 득표율은 23.8% 등 20% 초반이었는데, 이번 여론조사의 대구·경북 지지도는 29%를 기록했다.
역시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0%의 지지율을 기록, 김문수 후보(34%)를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날 나온 이재명 후보의 서울 지역 지지도는 47%로 김문수 후보(29%)를 1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인천·경기에서도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55%, 김문수 후보는 21%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43%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김문수 후보에 대한 대전·세종·충청 지지도는 29%로, 지난 대선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보다 확연히 떨어진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득표율은 대전 49.5%, 세종 44.1%, 충북 50.6%, 충남 51.0%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7.6%였다. 함께 인용된 선관위 조사는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90.0%·유선전화 RDD 10.0%, 응답률은 1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