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5/15/news-p.v1.20250515.75542be480394eec8563448f7bcbfed5_P1.png)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대선 경선에 함께 나섰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에 김문수 후보와 함께 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안 의원은 “만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운명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마저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며 “당시 조선과 일본의 전력 차는 절대적이었단 점에서 마치 임진왜란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에겐 이순신 장군이 있었다”며 “이번 대선 역시 명량해전 같은 극적인 승리의 드라마를 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순신 장군은 혼자 대장선을 몰고 133척의 왜군에 맞서 처절하게 싸운다. 지금의 김문수 후보 모습이 바로 그렇게 고독해 보인다”며 “이순신 장군 뒤에선 결기를 잃은 장수들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우리 당 주요 인사들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님,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하실 때가 아니다. 페이스북 글 몇 줄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이제는 거리로 나와, 당원의 손으로 당 대표가 되신 분이라면 당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전 시장님, 시장님은 우리 당의 자산이자 중심이었다”며 “과거 경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국민과 당원들을 위해 너그러이 풀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만 오직 나라와 당을 위해 나섰다”며 “그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인의 도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또한, 한덕수 전 총리를 향해서는 “출마를 결심하면서 내린 구국의 결단, 높이 평가한다”며 “후보 교체 과정의 아픔은 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나서달라. 시작하셨다면 끝도 함께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국민 대다수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5건의 재판, 12개의 혐의, 전과 4범이라는 사상 최악의 후보”라면서 “우리 모두 힘을 합친다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 지금은 대장선을 따를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