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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낭만 정치인 홍준표, 은퇴 안타까워…돌아오면 막걸리 나누자”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5-12 14: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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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며 그가 한국 정치사에 남긴 족적을 칭송했다.

그는 홍 전 시장이 진정한 정치가로서 사랑받아왔음을 강조하며, 함께 경쟁하는 것이 한국 정치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이념을 초월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희망하며, 홍 전 시장의 미국 방문 후 막걸리 한 잔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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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후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후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정계 은퇴 선언 후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정당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오신 홍 선배님께서 결국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셔서 참으로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 홍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셨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셨다"면서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제게는 홍 선배님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며 "홍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 특히 좌우통합정부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첨단산업강국을 위한 규제혁신, 첨단기술투자확대, 모병제 등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 난국에 이념이나 진영이 국익이나 국민 행복보다 중요하겠나"라며 "어떤 정당을 지지했든 누굴 지지했던 간에,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을 향해 "미국 잘 다녀오시라"며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지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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