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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 넓히는 한덕수, 손학규 이어 이낙연 접촉

김형주 기자
입력 : 
2025-05-05 17: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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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50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중견 기업 지원과 지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산업구조 개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이를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민주당계 인사들과의 접촉을 늘리며 반명 대항 세력 구성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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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공약 발표에도 속도전
경제 활성화 카드 꺼내들 듯
◆ 이재명 시대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공직 생활 50년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공약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국정 관리 등으로 인해 뒤늦게 대선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경제·통상 전문가로서의 장점을 부각하는 정책을 통해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예비후보는 지방에 기회발전특구를 만들어 그곳으로 옮긴 중소·중견 기업이 가업을 상속할 경우 나중에 가업을 접을 때까지 상속세를 유예해주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했다가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인해 무산됐던 정책이지만 기업 활동을 장려하고 지방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법인세·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등 기업 감세 정책과 광역급행철도(GTX) 전국 확장 등 지방 발전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을 위한 산업구조 개혁도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정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과 노동생태계 전반에 대한 개혁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를 위해 전제돼야 할 방안으로 개헌을 내세우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평소에도 "정치의 잘못으로 한강의 기적을 무너지게 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한 예비후보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이날 만찬을 함께한 데 이어 6일에는 이낙연 전 총리와 오찬 회동을 한다. 한 예비후보는 앞서 정대철 헌정회장을 만난 이후로 옛 민주당계 인사들과 접점을 늘리고 있다.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구성에 구여권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단일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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