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
득표율 56%로 한동훈 꺾어
한덕수와 단일화 논의 착수
득표율 56%로 한동훈 꺾어
한덕수와 단일화 논의 착수

김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역대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민주적이고 위대한 나라를 히틀러, 김정은, 스탈린, 시진핑의 나라보다 더 못한 나라로 끌고 가려고 한다.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정치 자체가 위기에 빠져 있다고 본다"며 "좌우를 넘어서 노사, 동서, 남녀, 빈부 모든 것을 반드시 통합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종합 득표율 56.53%를 얻어 43.47%에 그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누르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당원 투표에서 61.25%를 얻었고, 일반 여론조사에서도 51.81%를 획득해 한 전 대표를 앞섰다. 그는 수락 연설에서 "제 한 몸이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추진 기구를 당내에 설치하기로 했다. 다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시점이나 방식은 아직 미지수다.
[최희석 기자 / 김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