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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찾은 이재명 "신재생 확대"

성승훈 기자
입력 : 
2025-04-24 18:01:55
수정 : 
2025-04-24 20: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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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원전 정책에 선을 그으며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해상풍력 및 RE100 산업단지 확대를 강조했다.

또한, 전북 새만금에서 원자력의 필요성과 위험성을 언급하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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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서 해상풍력 현황 점검
◆ 이재명 시대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첫째)가 24일 전북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미래에너지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전망대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첫째)가 24일 전북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미래에너지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전망대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탈(脫)원전'에 선을 그으면서도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당장 원전을 늘리지 않되 2040년 석탄발전소가 폐쇄되는 만큼 재생에너지 비중은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이 전 대표는 26일 순회 경선을 치르는 호남에서 24일부터 1박2일간 머무르며 지역 공약을 쏟아냈다.

이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후에너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며 "20GW 규모 남서해안 해상풍력을 해상전력망을 통해 주요 산업지대로 송전하고, 전국에 RE100 산업단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40년 완공을 목표로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해 한반도 전역에 해상망을 구축하겠다"며 "호남·영남 전력망을 잇고 동해안 해상풍력까지 연결해 새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탈원전 정책에는 거리를 뒀다. 이 전 대표는 전북 새만금을 찾아 "원자력은 전기 공급 필요성에다 위험성이 동시에 병존한다"며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선택하는 건 어려우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 공약이지만 사실상 호남권 공약과 맞닿아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남 신안 사례를 언급하며 '햇빛·바람연금'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도 말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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