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힘 경선 4인 압축
나경원·안철수 신경전 가열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접전
나경원·안철수 신경전 가열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접전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4강'에는 김 전 장관, 홍 전 시장, 한 전 대표에 이어 나 의원, 안 의원이 오차범위(±2.5%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당 경선룰을 적용해 지지층과 무당층 유권자 61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다. 김 전 장관과 한 전 대표, 홍 전 시장이 각각 27.8%, 19.8%, 17.9%를 기록했다. 나 의원과 안 의원은 각각 10.2%, 7.7%로 집계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날 안 의원은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본인에게 대선에 나가라고 했다면서 흘리다가, 토론에서는 막상 불리하니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말라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반탄(탄핵 반대)' 후보가 우리 당 대선 후보로 뽑히면 대선은 필패"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안 의원을 겨냥해 "남의 둥지에 알을 낳고 다니는 뻐꾸기는 그만하고 탈당하라"고 쏘아붙였다. 나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안 의원은) 우리 당 가치에 동의를 하시나"라며 "대선 때마다 이 당 저 당을 다닌다"고 힐난했다.
[진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