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후보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후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19/news-p.v1.20250419.7cc50bc829484d46979938c79aa08928_P1.png)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 참여한 일부 후보가 모두징병제, 양성군대제 등을 제안했다.
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대선 경선 A조 토론회 ‘청년·미래’ 분아에서 군대 문제에 대해 “안보와 경제가 가장 중요하고, 인구 문제가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이 함축적으로 나타나는 게 군대 문제, 병영 문제”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남녀 모두 군대에 가는 모두징병제를 제안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지난해 24만명이 태어났다. 군대 자원이 20만명인데 (지난해 태어난) 남아 12만명 중 적격자원이 10만명이라고 보면, 20만명을 어떻게 하나. 분명 다가오는 문제”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얘기하면 불리하다는데 그러나 정치지도자가 유불리를 말하면 안 된다”면서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얘기해야 한다. 이제는 남여 모두 군대 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성이 있다. 복무 기간을 2배로 늘리나, 용병을 하나. 모병제는 그 다음의 문제”라며 “이런 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평등 문제도 사실상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특전사를 비롯해 경찰과 소방 등에 여성도 군대를 많이 가 있다”며 “비전투과 중심으로 여성에게 (군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 후보가 모두징병제에 대해 양향자 후보에게 의견을 묻자 “이스라엘에선 여성 2년, 남성 3년. 여성은 그 기간에 아이를 낳으면 (군대를) 안 간다”며 “검토해볼 사항”이라고 답했다.
또한 “경찰, 소방 이런 쪽에 함께 군대를 가더라도 그 기간 동안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며 “(남성과 여성이) 같이 군대를 간다고 하면 여성은 의사 출신이면 보건소로, 남성은 군의관으로 가서 사회 시스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성군대제”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보통 우리가 군대를 갔다 오면 군번을 기억한다. 자랑스러운 훈장이다. 병역의 의무가 얼마나 자랑스럽나”라면서 “병역의무를 다하는 사람이 대우 받는 사회여야 한다. 군인이 나라를 지켰다면 국민이 군인을 지켜줘야 한다. 전역증이 훈장이 되는 나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대 갔다온 사람들에 대해 할인혜택 등을 주는 이분들이 보람과 영광으로 생각하게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자랑스러운 인생 살도록,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사회. 이것이 정의로운 사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