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이재명 AI공약 거짓말, 찢어버려야” 국힘 경선 후보들 한목소리

배윤경 기자
입력 : 
2025-04-19 15:02:00
수정 : 
2025-04-19 15:44:2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인공지능(AI) 공약을 비판하며 공개적으로 찢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향자 후보는 민주당이 경제와 첨단산업에 약하다며 이 후보의 AI 공약이 이해하기 어렵고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에 여러 후보들이 동조하면서, AI 공약이 허황한 것이라는 의견을 공유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국민의힘 대선 경선 A조 토론회
양향자 “李, 챗GPT 안 써봤을 것”
이재명 공약 적힌 종이 찢기도
김문수 “거짓말 공약 찢는 게 답”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후보들이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후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후보들이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후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다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인공지능(AI) 공약이 잘못됐다며 찢어버려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양향자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대선 경선 A조 토론회 공통주제인 ‘민생·경제·복지’ 분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와 첨단산업에 약한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이 후보의 AI 공약이 적힌 종이를 꺼내들어 “공약 중 이런 게 있다. 한국형 챗GPT 전국민 무료제공. 무료버전이 있는데 왜 또 만드냐”면서 “그리고 이런 것도 있다. 100조원 투자로 AI기본사회 조성.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AI 공약(을 보건데) 저는 이재명 후보가 챗GPT를 안 써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맛은 봤겠죠”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의 AI 예산이 연간 4조원뿐이다. 반기업정서가 강한 민주당이 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는 정책에 찬성할까요?”라며 “반도체특별법 발의해 봐서 안다. 반도체산업 세액공제도 반대한 게 민주당”이라고 일갈했다.

양 후보는 “(이 후보 AI 공약인) GPU 5만장 확보, 데이터센터 설립. 전력 문제는 어떻게 할 건가?”라며 “(이렇게 하려면) 핵발전소 하나쯤 더 필요하다. 핵발전 찬성하나?”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양 후보는 “결국 이 후보의 공약은 빈깡통이다. 찢어버리는 게 맞다”며 이 자리에서 이 후보의 공약이 적힌 종이를 찢었다.

양 후보의 발언이 끝난 뒤 다수의 후보들이 그에 공감했다.

안철수 후보는 “양향자 후보 말씀하신 부분이 제일 가슴에 와닿는다”며 “무료 챗GPT를 국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은 말로만 하는, 듣기만 좋은 거짓말일 따름”이라고 동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 거짓말 공약 찢어버리는 게 답이다”라고 거들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