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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현대차, 美 31조 투자…국내 일자리 그만큼 줄어들어” 우려

배윤경 기자
입력 : 
2025-04-19 14:40:58
수정 : 
2025-04-19 15: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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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현대차의 미국 투자로 인해 국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규제 철폐와 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교육 훈련 강화를 약속했다.

또한, “쉬었슴 청년”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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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김문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김문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현대차가 미국에 3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 국내 일자리가 그만큼 줄어든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대선 경선 A조 토론회에서 공통주제인 ‘민생·경제·복지’ 키워드로 제시된 ‘저출생, 기본소득, 글로벌 경쟁력, 일자리’ 중 일자리를 선택해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며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면 외국 기업들은 대한민국에 투자를 안 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첫째, 규제를 철폐해야 하고 기업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감옥 갔다오고, 외국 기업들에 물어보면 ‘대한민국에 와서 기업하다 감옥가는 것 아니냐.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가 많다’고 한다”며 “규제를 풀어서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고 전세계에 소문이 나서 전세계 기업이 한국에 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트럼프 미 행정부가 관세를 높여도 대한민국은 여기서(한국에서) 기업을 해야만 좋은 청년, 좋은 일꾼을 만나 성공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돼야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두 번째, 취업도 안 하고 구직도 안 하는 ‘쉬었슴 청년’이 50만명을 넘은 것은 절망”이라며 “이 청년들께 하나하나 연락해 취업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인문계 나온 사람에게 IT교육을 시켜주는 등 여러가지 교육 훈련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노동 제도 자체가 경직돼 있다”며 “유연하게 풀어서 기업이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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