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이재명 "공수처 대폭 강화 …기소권·수사권 분리해야"

입력 : 
2025-04-15 17:51:3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차기 정부의 과제로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를 강조하며, 공수처와 국수본 등 권력기관의 견제를 주장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공수처를 대폭 강화할 생각"이라며, 권력이 집중되면 부패가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27일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며, 후보자들은 경선에 대한 각오를 다지며 사회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김용옥·유시민과 대담
◆ 이재명 시대 ◆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정부의 과제 중 하나로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를 꼽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등을 확대해 권력기관이 서로 견제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전 대표는 15일 알릴레오 특집대담 '위기의 대한민국, 새 정부의 과제는'에 출연해 "(만약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공수처를 대폭 강화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담은 유시민 작가와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함께했다. 이 전 대표는 "기소하기 위해서 수사를 하게 해선 안 된다. 공소청과 수사청을 분리하게 하는 것 등을 통해 서로 수사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권력이 뭉쳐 있으면 반드시 부패한다. 권력은 반드시 분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부의 총량은 어느 때보다 많지만, 최소한의 생존이 위협받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부의 편중이 심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정치는 특정 정치인의 이념이나 사상을 실험하는 것이 아니다"며 "세상 사람들의 삶을 지금보다는 좀 더 낫게 만들기 위해 실용적이고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등 본격적인 6·3 조기 대통령선거 일정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당 대선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 아니고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다)"이라며 "정권 교체를 넘어 우리 사회 내 교체를 이루는 유쾌한 반란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민주당 경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밝히는 경선이 되도록 후보자 한 사람으로서 국민과 당원께 적극적으로 호소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형민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