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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9일께 대표 사퇴 후 대권 행보 본격화…비명계는 누가 나오나

한수진 기자
입력 : 
2025-04-06 08: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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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대권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비명계 주자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며, 김두관 전 의원은 7일 첫 출마 선언을 한다.

민주당은 이번 주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달 내에 대선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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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께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대권 행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사퇴하고, 당내 경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이 대표에 맞설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비명계 중 김두관 전 의원은 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당내에서 나오는 첫 출마 선언이다.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나머지 주자들도 이번 주 안으로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옛 친문(친문재인)계 지원을 받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김동연 경기지사도 조만간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김 지사 측이 전했다.

한때 불출마가 거론됐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아직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유일하게 부산에서 당선된 전재수 의원도 경선 도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박용진 전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다른 비명계 주요 정치인들은 아직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당내에선 비명계 주자들이 이 대표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리스크의 족쇄에서 풀려난 데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파면 결정이 ‘이재명 대세론’에 힘을 더하고 있다는 관측 속에 비명계의 활동 공간은 한층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달 안으로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 아래 이번 주 경선 선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선관위는 이번 주 안에는 반드시 떠야 한다”며 “선관위원장에 중립적 이미지의 4선 중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관위원장으로는 윤후덕·남인순·민홍철·이춘석·한정애·진선미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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