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송파구청장. [사진 출처 = 송파구]](https://pimg.mk.co.kr/news/cms/202504/03/news-p.v1.20250402.0fe9b921f6cf47a6b2ec248a30ea022e_P1.jpg)
송파구는 지난 2년6개월 동안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 도시 송파’란 비전 아래 ‘섬김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24 구민여론조사’에서 지난해보다 많은 구민 77.5%가 “민선 8기 송파구가 구정 운영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8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브랜드 평판 1위’(전국기초자치단체)를 받았고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수상’ 등 대외 평가와 공모 부문에서 87건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올해 송파구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사업으로 도시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규제행정이 아닌 ‘지원행정’ 차원의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히 추진 △소외된 이웃과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분들 예우와 존경 지속 △장지천, 성내천에 수변감성공원 조성 △사계절 꽃피는 거리 조성 △원어민 영어교실 내실화 △잠실 유수지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유지 관리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주민 지지와 성원에 알찬 결실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또한, 주민이 불필요한 걱정없이 일상을 무탈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행정의 기본 책무라 여겨 우선 2월 3일부터 4월 8일까지 27개 모든 동을 순회하는 자유로운 토크콘서트 형식의 ‘2025 구청장과 주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지역사회 여론을 수렴하고 주민 불편 사항을 조기에 파악한다.
송파구는 이달 28일까지 민생현장에서 구청장이 직접 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사업’ 당위성과 효과를 알리고, 정확한 내용 공유를 위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송파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세계적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사업이라고 송파구는 강조했다. 현재 25개 세부사업 중 15개 사업이 완료된 상태다.
석촌호수 사거리~가락시장 사거리 1.5㎞가 핵심 구간인데, 이를 위해 송파대로 10차선 도로를 8차선으로 축소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절차인 경찰청 교통안전심의를 지난해 8월 통과함으로써 일정대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차선을 축소하고 보도를 넓혀 정원을 만드는 것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벚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석촌호수에서 가락시장까지 벚나무가 이어져 상춘객들을 끌어당길 예정이다.
또한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볼거리와 휴식 공간도 확충된다. 올봄 잠실호수교 교각 하부가 ‘Lake Bridge Gallery’(호수교 갤러리)로 변신하고 송파 미디어 포레스트 첫 작품인 ‘The Sphere’(더 스피어)가 조성된다. 석촌호수를 찾는 주민은 물론 관광객 모두 벚꽃만 보고 가는 것 아닌, 송파대로를 따라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송파만의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가락시장역~장지역의 단절된 완충녹지도 걷고 싶은 공간으로 새단장한다.
또한, 올해는 송파구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마무리 짓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서울놀이마당을 대보수해 뮤지컬까지 공연이 가능한 고품격 공연장으로 대폭 개선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건립 30년 된 송파구민회관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490석 규모 전문공연장을 갖춘 송파문화예술회관으로 전환한다.
송파구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65만110명으로, 전국 자치구 1위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3316명)와 학생 수도 모두 1위(6만5351명)를 차지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해 송파구는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돌봄 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하하호호 놀이터’ 1호점과 초등생 돌봄기관 ‘키움센터’ 20호점, 청소년 전용 스포츠·문화복합공간을 조성했다.
올해는 키즈카페를 상반기에 3개소, 하반기 2개소를 각각 개관할 예정이다. 2014년 서울시 최초로 조성된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는 임신과 출산, 육아까지 종합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센터 내 ‘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
송파구는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을 강화하며 주민 소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혁신 도입과 규제 완화’를 의미하는 ‘인앤아웃(IN&OUT)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규제혁신에 나선다.
서 구청장은 취임 후 ‘규제 아닌 지원행정으로의 인식 전환’을 강조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표 사례가 올림픽선수기자촌, 올림픽훼밀리, 아시아선수촌 등 올림픽 3대장으로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이 본격 진행된다는 점이다.
올해 초에는 △규제개혁 기반 조성 △현장 중심의 과제 발굴 △체계적 규제 정비 등 3대 중점 추진과제와 8개 세부 추진과제 등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구 차원에서의 제도적·자의적 규제개혁에 본격 돌입했다.
송파구는 규제개혁 기반 조성을 위해 부구청장 외 주요 임원으로 구성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다.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규제발굴 상황을 활발히 공유하고, 때에 따라서 관계기관에 건의한 제도개선 또는 관련법 개정건의 등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성과보고회를 열어 규제개혁 우수부서와 직원에 특전도 부여한다. 더불어 어려운 규제개혁을 다양한 사례로 소개하고, 실무 중 창의적 아이디어로 규제를 찾아 개선하는 교육도 병행한다.
서 구청장은 “위기일수록 주민편의와 복리증진이라는 지방자치 이념에 따라 일하는 자치구 행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올해도 변함없이 ‘창의와 혁신의 구정’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민이 불필요한 걱정없이 일상을 무탈하게 영위하도록 ‘섬김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