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31/rcv.YNA.20250327.PYH2025032705010001301_P1.jpg)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야당이 추진하는) 탄핵 이전에 최 부총리는 이미 미국 국채 2억원 매입한 건으로 이미 끝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덕적인 문제”라며 “국채 2억원 매입한 것은 환율의 인상, 한국 경제가 무너진 상태에서 ‘자신의 수익을 얻겠다’고 하는 것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수석은 “최 부총리는 한국의 경제 수장으로서 이 자체만으로도 이미 자신이 부끄러움을 알고 사퇴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재탄핵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이고, 그걸 신속히 따라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일주일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한 국무총리가 위헌적, 위법적 행태를 이어가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런 것을 묵과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수석은 ‘민주당의 중대 결심이 한 국무총리와 최 부총리 탄핵 또는 국무위원 줄탄핵’ 등의 해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너무 확대 해석할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마은혁 재판관을 4월1일까지 임명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원내수석은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국무위원 전원 탄핵 불가피 예고’에 대해 “지도부와 초선 의원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초선 의원들은 그만큼 절실하다는 생각을 하고 지도부는 또 그 결정을 했을 경우에 책임을 져야 되는 거기 때문에 그건 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