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금개혁 ◆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로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이 20일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반대 의사를 표시한 의원도 다수였다. 특히 3040 의원들을 중심으로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재정 고갈 시점만 늦춘 땜질 처방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본회의 반대 기권표 108명 중 국민의힘 의원이 55명을 차지했다.
김재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기득권을 장악한 기성세대의 협잡이자 미래세대를 약탈하겠다고 합의한 것"이라고 썼다. 우재준 의원도 "문제는 '더 내는' 건 청년세대이고, '더 받는' 건 기성세대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거들었다.
야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더 내고 더 받는다'는 말이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결국 기금이 고갈될 것"이라며 "그 부담은 젊은 세대에게 다시 전가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청년세대의 몫을 빼앗아 86 기성세대 배를 채우는 안"이라고 반대하며 위원장직 사퇴 의사까지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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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 내는건 청년세대 더 받는건 기성세대" 3040의원 반대·기권표
- 입력 :
- 2025-03-20 22:51:54
- 수정 :
- 2025-03-20 23: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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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로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반대 의사를 표명한 의원들이 많았다.
특히 3040 의원들은 이 개혁안이 재정 고갈 시점을 늦추는 데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청년세대에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청년세대의 권리를 빼앗는 안이라며 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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