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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안철수, 인간이길 포기했나…살인미수 피해자 조롱”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3-19 11: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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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1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인간이길 포기했나”라며 사과와 정치적 책임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사건을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하는 글을 올렸고, 전 의원은 이를 조롱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였다.

전 의원은 이러한 발언이 인간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망언이라며, 정치인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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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인간이길 포기했나”라며 “안 의원의 발언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즉각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을 맞고도 피를 흘리면서도 ‘Fight’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되며,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과 너무도 유사한 행동”이라고 적은 바 있다.

이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살인미수를 당한 피해자를 두고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라고 표현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사고방식인가”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사람의 목을 찌르는 끔찍한 범죄가 일어났고, 피해자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간신히 살아났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조롱조로 묘사하는 것이 정치인의 언어라고 할 수 있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건 당시에도 국민의힘은 피해자의 생명을 경시하며 ‘헬기 이송이 특혜냐, 아니냐’ 같은 한심한 논쟁을 벌였다”며 “국민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순간조차 정쟁의 도구로 삼는 모습에 깊은 실망을 느꼈지만, 이제는 확신이 든다. 이들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렸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최소한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며 “만약 안 의원 본인의 목에 칼이 들어오고, 피 흘리며 쓰러졌다면, 과연 이와 같은 말을 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정치 이전에 기본적인 윤리조차 망각한 망언”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함부로 말하는 정치인은 자격이 없다. 안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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