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文 헌재소장 살인예고 글 올린 유튜버…경찰 신고에도 헌재 주변서 버젓이

조성신 기자
입력 : 
2025-03-15 13:36:24
수정 : 
2025-03-15 14:11:1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유튜버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겨냥한 살인 예고 글을 올려 경찰에 신고됐지만 여전히 헌재 앞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유튜버는 윤석열 대통령 직무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위협적인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내용이 확산됐다.

A씨는 헌재 앞에서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으나, 구속영장은 법원에 의해 기각된 바 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을 경찰이 삼엄하게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헌재 앞에 하나둘씩 모여 있다. [이승환 기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을 경찰이 삼엄하게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헌재 앞에 하나둘씩 모여 있다. [이승환 기자]

한 유튜버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불특정인들을 겨냥한 살인 예고 글을 올려 경찰에 신고됐지만, 헌재 앞에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문 대행과 불특정인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

글쓴이는 유튜버인 40대 남성 A씨로, 그의 유튜브 채널 정보란에는 “윤석열 대통령님의 직무 복귀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며 “우리 윤카(윤 대통령)께서 직무 복귀하시면 제 역할은 끝난다. 만약 그게 안 될 시에는 몇몇 죽이고, 분신자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적혀있다.

지난 13일에는 “문행배(문 대행)가 이상한 짓을 할 때에, 변장 등을 하고 잔인하게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 같은 글이 캡처돼 확산했다.

A씨는 이날 오전에도 헌재 정문 앞에서 경찰이 쳐놓은 바리케이드 앞을 오가며 라이브 방송을 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각하를 주장하며 헌재 인근과 문 대행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등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주로 게재돼 있다.

앞서 A씨는 헌재 앞에서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파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 등)로 지난달 23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