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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가능성 어찌 되나…서점가에선 이 책 1위라는데

배윤경 기자
입력 : 
2025-03-08 07: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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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서 정치인 관련 서적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12·3 계엄 사태 이후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여성이 56.6%를 차지하는 주요 구매층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책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간이 예상되는 등 정치 분야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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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저서 교보 ‘종합 1위’ 쾌거
조기 대선 가능성에 정치인 관련 서적 봇물
서점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점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점가에 오랜만에 정치인 관련 서적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3 계엄 사태 이후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정치인 책이 덩달아 주목을 끈 영향이다.

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3월 1주차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한 전 대표가 비상계엄 반대부터 당 대표 사퇴까지 14일 동안의 이야기와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등 그의 정치관과 철학을 담고 있다.

높은 팬덤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 씨의 에세이 ‘적당한 사람’이 종합 2위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한 전 대표 저서의 인기가 가늠된다.

특히 구매 비중을 보면 여성이 56.6%로 절반을 넘었고, 주요 독자층은 60대 이상, 40대, 50대 순이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저서. [사진 출처 = 메디치미디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저서. [사진 출처 = 메디치미디어]

앞서 지난달 10일 출간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책 ‘조국의 함성’은 교보문고에서 이날 기준 정치·사회분야 6위에 올라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새 비전인 ‘잘사니즘’의 방향성을 담은 서적도 곧 서점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대표와 학자, 관료, 기업인, 언론인 등 9명의 전문가가 모여 ‘잘사니즘 포용적 혁신 성장’이란 제목으로 한국경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오는 11일 출고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자서전 ‘다시 성장이다’ 발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대선뿐 아닌 정치 분야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아직 헌법재판소 선고가 나오지 않았는데 섣부른 과열이란 지적도 있다.

한편 지금까지 정치인 서적에 대한 인기를 분석해 보면 대선 같은 큰 이슈보단 정치인이 주목 받을 때 관련 책도 덩달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나온 ‘조국의 시간’은 공식 출간 하루 만에 판매량 10만권을 넘어 주목 받았다. 당시 일명 ‘조국 사태’가 사회적 이슈였다.

지금까지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정치인 책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안철수의 생각’이다. 안 의원이 2012년 정계에 입문하면서 나온 이 서적은 보름 만에 50만권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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