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票의식한 감세경쟁
野 '18억 공제' 띄우자 맞불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
野 '18억 공제' 띄우자 맞불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

권 위원장은 상속세 체계를 뜯어고치는 구조개혁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 유산세 방식에서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해 상속인이 실제로 상속받은 만큼만 세금을 내도록 하겠다"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0개국이 채택하는 방식으로,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세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주도하에 일괄·배우자 공제를 18억원까지 확대해 해당 범위 내에서는 세금을 물리지 않는 상속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 "여전히 과도한 세금 부담을 안기는 징벌적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가부장적 사고방식에 매몰돼 있다"고 비판했다.
[김명환 기자 / 홍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