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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간 與 "철강지원법 발의 검토"

박자경 기자
입력 : 
2025-03-05 17:48:44
수정 : 
2025-03-05 2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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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보수의 핵심 지역인 대구·경북을 방문하여 철강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철강산업의 어려움을 진단하며 신속한 지원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민생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정치적 위기가 겹친 상황을 강조하며 국민 고통을 덜어줄 필요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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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선 APEC정상회의 점검
TK 찾아 집토끼 민심 단속
국민의힘 지도부가 5일 경북 경주시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기초의원 연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상훈 정책위의장,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5일 경북 경주시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기초의원 연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상훈 정책위의장,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 지역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임박해 양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상황에서 '집토끼 민심'을 단속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5일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철강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포스코 홍보관, 제2 후판공장을 차례로 방문한 뒤 청송대에서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권 원내대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25% 관세, 글로벌 공급과잉, 저탄소 전환 요구 압박 등 여러 위기가 동시에 찾아와 요즘 철강산업이 아주 어렵다"면서 "대한민국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인 만큼 국가 차원의 보호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전략기술·원천기술 세액공제율 확대, 국내 철강 공급망 강화를 위한 원산지 규정 확대 등 각종 지원을 집대성할 '철강산업 지원법안'을 조속히 발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역시 일본, 유럽연합(EU)처럼 탄소중립 연구개발(R&D) 및 실증·상용설비 투자에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도 "중국산 조강제 가공 수출, 외국인 근로자 문제 등을 정부 측과 협의해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 기초의원 연수에 참석해 "지금 우리 사회는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치 위기까지 겹친 '퍼펙트 스톰' 한가운데에 있다"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품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권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황룡원,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여당 지도부는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공지능(AI) G3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일 산업 현장을 방문하며 경제 정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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