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선 APEC정상회의 점검
TK 찾아 집토끼 민심 단속
TK 찾아 집토끼 민심 단속

5일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철강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포스코 홍보관, 제2 후판공장을 차례로 방문한 뒤 청송대에서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권 원내대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25% 관세, 글로벌 공급과잉, 저탄소 전환 요구 압박 등 여러 위기가 동시에 찾아와 요즘 철강산업이 아주 어렵다"면서 "대한민국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인 만큼 국가 차원의 보호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전략기술·원천기술 세액공제율 확대, 국내 철강 공급망 강화를 위한 원산지 규정 확대 등 각종 지원을 집대성할 '철강산업 지원법안'을 조속히 발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역시 일본, 유럽연합(EU)처럼 탄소중립 연구개발(R&D) 및 실증·상용설비 투자에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도 "중국산 조강제 가공 수출, 외국인 근로자 문제 등을 정부 측과 협의해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 기초의원 연수에 참석해 "지금 우리 사회는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치 위기까지 겹친 '퍼펙트 스톰' 한가운데에 있다"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품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권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황룡원,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여당 지도부는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공지능(AI) G3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일 산업 현장을 방문하며 경제 정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박자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