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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되면 전 국민 가만있지 않을 것”…전한길 국회 등판

김민주 기자
입력 : 
2025-02-27 14: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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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전국민의 반발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한 중국의 개입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의 복귀와 자유대한민국 체제 수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씨의 회견을 주선한 윤상현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추가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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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울 명동 YWCA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6일 서울 명동 YWCA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되면 전 국민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지난 26일 전 씨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선포를 통해) 중국이 대한민국 정치나 경제, 사회 많은 면에서 지나치게 깊이 개입된 것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견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주선으로 진행됐다.

그는 “다행히도 대한민국이 이렇게 심각하게 암에 걸렸단 것을 알게 됐고, 그 대책으로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은 윤 대통령의 복귀를 넘어 자유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키자는 열망”이라고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변론에 대해선 “오직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그 일념을 전국민이 봤을 것이고, 향후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을 하더라도 대한민국을 더욱 통합하고 발전시키는 일이라면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열망을 국민이 확인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향후 헌재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각하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며 “헌재의 심판에 의해 대한민국이 분열과 갈등으로 갈지, 아니면 하나가 돼 통합되고 발전으로 가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과거 ‘윤 대통령이 파면되면 헌재가 가루가 돼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는데 서부지법 난동사태 같은 상황을 의미하나”라는 질문에 “건물을 폭파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존재 의미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겠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 뜻에 반하는 헌재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전국민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26일 서울 명동 YWCA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축사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신평 변호사, 국민의힘 윤상현, 나경원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6일 서울 명동 YWCA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축사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신평 변호사, 국민의힘 윤상현, 나경원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추가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26일) 소통관에서 윤 의원 주도로 전 씨가 ‘헌법재판소는 가루가 될 것’이라는 막말을 했다고 한다”며 “이미 윤 의원이 윤리위에 제소돼 있으나 추가 제소를 검토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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