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與34% 野40%

전 국민에게 2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안에 대해 국민 55%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전 국민 25만원 쿠폰 지급에 대해 물은 결과 ‘지급해야 한다’ 34%, ‘지급해선 안 된다’ 55%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35조 규모 추경안에 포함된 내용인데 찬성보다 반대가 더 우세한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여론은 정치 성향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은 지급 찬성 비율이 각각 61%, 62%로 높았으나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은 반대가 각각 85%, 90%로 뚜렷하게 나뉘었다. 중도층과 무당층은 각각 반대 54%, 58%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60%가 찬성, 34%가 반대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주 조사 때는 찬성 57%, 반대 38%였으나 찬성 의견은 3%포인트 늘고 반대는 4%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이에 대한 의견으로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3%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지만 다시 역전이 이뤄졌다.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40%,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등 이외 정당과 단체가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18%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을 통한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