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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일 당장 대선해도 준비…이재명 국민 선택 못 받아”

배윤경 기자
입력 : 
2025-02-19 2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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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대선 후보로서의 준비가 되어 있으며, 차기 대선 출마를 분명히 했다.

그는 탄핵 대선 시 혼란이 우려되며, 갈등과 분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명태균 의혹에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해당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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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 출처 = 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 출처 = 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정치하며 준비하는 것이 대구 시정하고 차기 대선 준비”라며 “내일 당장 대선을 해도 우리는 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서 “2017년 탄핵 대선 이후 (난) 늘 대선후보”라며 “내가 30년 동안 한 것이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될까’ 생각하고 정치한 것이다. 당연히 출마한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불공정하게 (심판을) 진행하고 있어서 참 걱정스럽다”며 “인용해도, 기각해도 나라가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탄핵 대선을 하게 되면 내전 상태에서 선거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탄핵 대선이 된다면 통합이 시대정신”이라며 “갈등과 분열이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만에 하나 조기 대선이 되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민들이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를) 둘 다 청산할 것”이라며 “우리 당 후보들은 경선이 아주 치열하고 이 대표는 고정적 인물이라서 판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연일 민주당을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으로 강조하는 데 대해선 “보수 진영을 향해 쇼하는 것”이라며 “누가 이야기하는데 이 대표는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또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내가 피해자”라며 “여론 조작의 피해자인데 갑자기 가해자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태균을 따라다니는 최모 씨가 내 아들과 고등학교 동기동창이다. 최씨가 ‘해코지할 것 같으니 (명씨에게) 감사하다고 한번 해라’ 그래서 (아들이) 문자를 한 번인가 두 번 보낸 것이 전부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는 “내란죄는 목적범이다. 정권 찬탈을 목적으로 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무슨 정권 찬탈 목적이 있는가”라며 “법상 소란·소요·폭동죄가 있지만, 이번에는 소요에도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내란죄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비상대권이고 불법, 적법이냐가 아니고 적절, 부적절하냐의 문제”라며 “헌법재판소에서도 (탄핵을) 인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대선 시동을 걸었다고 평가받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한동훈이 당 대표가 돼 제대로 행동했으면 이 상황이 왔겠는가”라며 “정부 도와줄 생각은 안 하고 대통령한테 으름장 놓고 옆길로 새고 그러다가 이 꼴이 돼버린 것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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