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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특별방미단, 워싱턴서 韓목소리 전달

박자경 기자
입력 : 
2025-02-18 16: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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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특별방미단이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을 방문하여 방미 성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의 정치 상황과 안보 위협, 북한 비핵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한미 간 무역과 투자 문제에 대한 한국 기업의 우려를 전달하고 원만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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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경태·민주 정동영 의원 등
한국 정부는 과도기지만 안정화 중
무역·투자 관련 문제 조기 타결 제안도
국회 특별방미단이 조 윌슨 미 연방 하원의원(가운데)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조경태 의원실]
국회 특별방미단이 조 윌슨 미 연방 하원의원(가운데)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조경태 의원실]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여한 국회 특별방미단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했다.

단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방미단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미 성과를 발표했다.

방미단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겸 상원의장,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에게 보내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친서를 전달했다”며 “상·하원 의원, 국무부 관계자,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피트 리케츠·토드 영·댄 설리반 상원의원과 영 킴·아미 베라·조 윌슨 하원의원, 케빈 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 등을 면담했다.

이밖에 한미경제연구소(KEI), 해리티지 재단, 미국외교정책협의회(NCAFP) 등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들과도 간담회를 진행했다.

방미단은 미국 측에 “한국 정부가 과도기에 있지만, 국내 정치 상황은 헌법적 절차에 따라 안정화의 과정을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협에 대해서는 “한국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여러 우방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견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하고, 이를 위해 한미를 비롯한 유사 입장의 국가들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했다.

방미단은 외교·통상 분야에 대한 한국 재계의 우려도 전달했다. 이들은 “한미가 원만한 협의를 통해 무역과 투자 관련 문제를 타결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특히 우리 기업들이 진행한 투자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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