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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獨뮌헨서 첫 회담

김상준 기자
입력 : 
2025-02-14 17: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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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에서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만나 북핵 문제와 지역 안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한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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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비핵화 공조 재확인할 듯
한미 양자회담선 관세 논의
독일 뮌헨에서 한국 외교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안보 분야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독일에 모인 한·미·일 외교 수장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회담한다. 한미 양국은 별도로 양자 외교장관 회담도 개최한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MSC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한·미·일 협력 발전 방안과 함께 북핵 문제 대응, 지역 정세, 경제 안보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가는 한·미·일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일본 현지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와 관련해 "미국에 새로운 정권이 출범한 것을 계기로 한·미·일이 지속적으로 결속해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루비오 장관과 양자 회담도 한다. 회담에서 조 장관이 한국 대북정책을 루비오 장관에게 상세하게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 관련 한국 입장이 향후 구체화할 미국의 대북정책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미 간 경제협력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주요 안건은 관세 문제가 유력하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한국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협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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