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중심 노동시간 완화 요구 논의
![권칠승 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뉴스1]](https://pimg.mk.co.kr/news/cms/202502/13/rcv.NEWS1.NEWS1.20241011.2024-10-11T175400_1006923362_POLITICS_I_P1.jpg)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중기특위)가 17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중기특위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 공약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중기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한다. 위원장을 맡은 권칠승 의원이 주최하며, 강준현 정무위원회 간사, 김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등 당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출범식 이후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정책 수렴 시간을 갖는다. 중소기업계는 △상생금융지수 도입 △중소기업 범위 기준 상향 △온라인 플랫폼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 52시간제’와 관련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 유연화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전망이다. 중소기업 측은 벤처기업의 경우 업무 특성상 근무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며, 주 단위 근로시간 규제 대신 월·분기·반기 단위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권칠승 위원장은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이자 고용의 중심”이라며 ”자금난 해소, 판로 개척, 규제 개혁, AI 혁신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특별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을 계기로 민주당이 중소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을지, 특히 노동시간 유연화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