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黨 화합 최선, 향후 쇄신에 매진”
尹대통령 출당엔 “그런다고 단절되나”
연금개혁엔 “연금특위로 구조개혁 논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주형기자]](https://pimg.mk.co.kr/news/cms/202502/06/news-p.v1.20250206.a0f3b1e2361c4247a44473dbba068cc9_P1.jpg)
비대위 출범 한 달을 맞이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우선 당이 안정되고 화합이 돼야 제대로 된 변화와 쇄신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당의 변화와 쇄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 출범 이후 현안 대응을 우선하면서, 당의 갈등 봉합과 화합에도 중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권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출범 이후 당이 꽤 안정을 찾고 지지율도 회복이 되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도 “그만큼 할 일을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지율 상승도)저희가 잘했다기보다는 야권의 행태에 실망하신 분들, 특히 ‘이재명 민주당’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힘을 모아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권 비대위원장은 “진영과 이념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올바른 결정이 내려지도록 여당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개헌에 대해선 “이제 주호영 의원을 중심으로 개헌 특위가 꾸려지긴 하는데 위원들 구성 전이다. 개헌안이 (구체적으로) 벌써 나올 수는 없지 않겠느냐”면서도 “87체제가 40년이 됐는데, 헌법상의 제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하는 만큼 어떤 부분을 손봐야 할까(는 짚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출당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출당을 시키고 이런다고 단절이 되나”라며 “당의 쇄신을 제대로 하려면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고치는 노력을 하는 게 단절”이라고 답했다. 인위적인 행위·절차보다는 그간 지적된 문제점을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여야가 논의 자체에 대해 접점을 찾아가는 연금개혁과 관련해 권비대위원장은 “모수개혁도 필요하지만, 구조개혁이 더욱 중요하다”며 “연금개혁특위 구성해 모수개혁 논의 후 가급적 빨리 구조개혁에 빨리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