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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 넓히는 비명계, 정세균과 6일 만찬

홍혜진 기자
입력 : 
2025-02-04 17:26:24
수정 : 
2025-02-04 2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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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 정체로 인해 비명계 대선 주자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초일회는 6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만찬을 통해 현재 정세와 민주당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며, 9일에는 조기 대선 역할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총리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비판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개헌 관련 대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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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회, 9일엔 대선 토론회
김경수는 김두관과 내주 회동
조기 대선 가시화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정체 상태에 놓이자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외 모임인 초일회는 6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만나 현재 정세를 논의한다. 초일회는 박광온·강병원·김철민·송갑석·박용진·신동근·양기대 전 의원 등 비명계 전직 의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원외 조직이다. 초일회 관계자는 "강연이 아닌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만찬 형식으로 진행하려 한다"며 "조기 대선 등 계엄과 탄핵 이후 현재 정세와 민주당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9일에는 조기 대선에서 초일회 역할에 대한 자체 토론회도 한다.

당내 비명계 주요 대선 후보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신(新) 3김'도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대통령 탄핵 정국임에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좀처럼 여당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는 데 대해 앞다퉈 쓴소리를 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김 전 지사는 김두관 전 의원과 다음주께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개헌을 포함해 탄핵 이후 현재 정세와 관련해 폭넓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이번주 중 광주·전남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최근 이 대표를 향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김 전 지사는 "이번 탄핵의 종착지는 이 땅에 내란과 계엄이 다시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개헌"이라며 "이 대표께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개헌 추진에 앞장서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적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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