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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나를 ‘극우’라고 하신 분 있던데”…발끈한 전한길, 무슨일이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02-03 08: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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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입장을 가진 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자신을 '극우'로 평가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역사 왜곡처럼 사람에 대한 평가도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분법적인 역사 관점을 넘어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역사 인식을 추구하며, 자신이 윤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의 지지자는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탄핵 협박을 하는 정치세력을 비판하며, 지금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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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전한길. [사진출처 = 뉴스1]
윤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전한길. [사진출처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55)씨가 자신을 ‘극우’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발끈했다.

전 씨는 지난 2일 네이버 ‘전한길 한국사 카페’에 “아까 ‘극우?’라고 댓글 다신 분이 있던데, 역사도 왜곡하면 안 되듯 사람에 대한 평가도 함부로 왜곡하면 안 된다”라며 “‘극우’라고 말하는 분들 스스로 돌아보라. ‘극우’가 도대체 뭘 말하는지 알고 말하는지? 그것 또한 기성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짜놓은 프레임에 당신이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적어도 20·30세대라면 이분법적인 역사 프레임을 넘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역사를 볼 수 있길 바란다는 그는 “나의 역사관은 좌파와 우파의 프레임을 넘어서 합리적인 사고에 의한 객관적인 역사 인식에 의한 ‘상식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인데 나는 그럼 ‘극좌’인가 반문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윤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지지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의대 2000명 증원과 김건희 여사 문제 등에 대해 비판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전 씨는 다만 “대통령도 없고, 국무총리도 없고, 안보 책임자 국방부 장관도 없고, 치안과 안전 행안부 장관도 없고, 경찰청장도 없고 대행의 대행마저도 탄핵 협박하는 것을 보고, 저놈들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들 권력에만 욕심부리는 역사상 최악의 집단이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전 씨는 “내 제자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이 이대로 침몰하도록 관망하고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는 생각에 욕먹더라도 목소리 내게 됐다”며 “이게 뭘 잘못한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또 자신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 뒤로 일어난 선관위 관련의 의혹들과 법과 절차를 무시한 체포, 수사 과정등에 대한 고발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 씨는 1일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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