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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만 바라보며 신뢰 얻겠나" 목소리 내기 시작한 비명계

전형민 기자
입력 : 
2025-01-21 17:53:03
수정 : 
2025-01-21 19: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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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으며, 당내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비판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임종석은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자기 반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여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한 실망감도 언급되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극단적 모습과는 정반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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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黨 일극체제 비판
김경수·김부겸도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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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조기 대통령 선거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비명(비이재명)계'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사진)은 21일 페이스북에 "따뜻함을 잃어버리고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여기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까"라며 "이제는 민주당,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라고 주장했다. 여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지른 것을 두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한 단체의 '하얼빈' 상영회에 참석한 후 "탄핵 이후 여유 있게 국정을 리드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언급하며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저들의 모습에서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을 찾는다"며 "극단적 증오와 타도,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일방주의, 독선과 오만, 우리는 그와 정반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 전 지사가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난 15일 만찬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 의장이 김 전 지사 등 당시 원내부대표단과 '부부 동반 식사를 했을 뿐'이라며 두 사람 모두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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