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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체포에 보수 더 뭉쳤다 국힘 지지율, 민주 앞질러

최희석 기자
입력 : 
2025-01-16 17:57:56
수정 : 
2025-01-16 19: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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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4개월 만의 일이다.

국민의힘은 35%의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은 33%로, 민주당의 강경 대응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또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로 1위를 차지했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3%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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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vs 33%…넉달만에 우위
보수결집 과표집 영향 분석도
차기대권은 이재명·김문수順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9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기관이 16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3%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이내지만 국민의힘이 2%포인트 더 높은 결과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36%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르고 민주당은 하락하면서 지지율 역전이 발생한 것이다.

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탄핵하는 등 민주당의 계속되는 강경 일변도에 대한 거부감과 윤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응답자 중에 과표집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1005명 중 자신을 진보라고 한 사람은 257명에 불과한 반면, 보수라고 한 응답자는 344명으로 33.8%나 많았다. 중도라고 답한 사람은 327명이었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우리가 잘해서라기보다 민주당이 거듭 무리수를 두다 보니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는 부분도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답했다.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59%,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36%였다. 헌재의 탄핵심판 속도에 대한 질문에는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가 66%, '시간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가 32%였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응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3%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33%)의 두 배에 달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28%, 김 장관 13%,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9.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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