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20일 참가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호영기자]](https://pimg.mk.co.kr/news/cms/202501/16/news-p.v1.20250113.077eb2ebd14b4e34af6d8f8450ff4dd6_P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의 초청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1월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애초 20일께 출국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초청을 받고 참가를 고려했지만, 최근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포럼 측으로부터 요청이 왔는데, 엄중한 시국에 야당 대표의 출국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양해를 구했다”라고 귀띔했다. 이 대표는과거 경기지사 시절인 2018년 포럼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 적 있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이라는 대주제로 열린다. 세계 각국에서 350명 가량의 정부 고위 관계자와 900명 이상의 기업 최고경영자(CEO), 기타 학계 및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23일 열리는 포럼 연차총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온라인 연설을 할 예정이다. 취임식(20일) 후 사흘만으로, 사실상 미국 대통령으로서 국제무대에 복귀를 알리는 첫 모습이다. 그는 집권 1기 시절인 2018년과 2020년 2차례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와 함께 민주당 내 대선 후보 잠룡으로 거론되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다보스포럼에 참가한다. 자신의 강점으로 꼽히는 경제 분야에서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활동폭을 넓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