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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새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2년째 불참...이유는

방영덕 기자
입력 : 
2025-01-02 07: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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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이후 매년 해오던 금수산태양궁전 신년참배를 2년째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에서는 김 위원장의 참석 없이 고위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는 보도를 했으며, 이들이 김 위원장의 혁명 사상과 영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들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간 김 위원장의 참배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점은 선대 우상화에 대한 힘 빼기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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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3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3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후 거의 매년 해오던 금수산태양궁전 신년참배를 2년째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한 당정 간부들과 무력기관 지휘 성원들이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고위 간부들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보도에 김 위원장의 참석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까지 그가 이곳을 찾았다는 소식도 별도로 나오지 않았다.

통신은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혁명 사상과 영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들어 (중략) 강대한 우리 국가의 융성 번영기를 과감히 견인해나갈 철석의 의지를 다짐했다”고만 전했다.

과거 김 위원장은 김일성, 김정일의 생일, 기일을 비롯해 당 창건일 등 정권 주요 기념일마다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또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2018년과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해 첫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참배 횟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선대 우상화 힘 빼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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