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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다룰 사람·트럼프 맞짱뜰 사람 나밖에 없다...대선 출마한다”

윤인하 기자
입력 : 
2024-12-26 16:13:28
수정 : 
2024-12-26 16: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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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할 경우 대선 출마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을 대비해 여러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으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조하며 이재명 대표와의 대결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서울 시장이 19.0%로 1위를 기록했고, 홍 시장은 17.4%의 지지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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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릴 경우에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기 대선을 할 경우, 정상적으로 대선을 할 경우, 임기 단축(개헌 후) 대선을 할 경우 등 모든 경우를 상정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대선 출마를 시사해왔다.

홍 시장은 “헌재가 내년 4월 18일 이전에 결정을 낼 거다. 그때가 되면 헌재 재판관 2명이 또 나간다”고 했다.

다만 홍 시장은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다룰 사람은 우리당(국민의힘)에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하고 맞짱뜰 사람도 대한민국에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현재 결정이 탄핵으로 나면 바로 시장직을 사직하나’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그는 “한 달이면 판세 뒤집기가 충분하다”며 “대선은 메시지 전쟁이고 TV토론 전쟁”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최근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것과 관련, 명태균씨와 관련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증거인멸을 하려면 (휴대전화) 기계를 바꿔야지 번호를 바꾸겠나”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공정㈜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간 국민의힘 지지층 307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오세훈 서울 시장이 19.0%를 얻어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18.8%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17.4%,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14.4%를 기록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4.2%로 동률이었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8%를 얻었다. ‘없다’는 응답은 8.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7%로 최종 1013명이 응답했으며,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307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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