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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틀 만에 또 여의도로

구정근 기자
입력 : 
2024-11-20 16:46:48
수정 : 
2024-11-20 1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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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를 찾아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정부의 재정 확대와 경기도 사업 국비 확보를 요청하며 15개 사업에 대해 2972억 원 규모의 증액을 요구했다.

주요 증액 요청 항목으로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480억 원, 옥정-포천 광역철도 319억 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덕정수원) 708억 원 등이 있으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수용을 주장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요구했다.

지난 6월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어 이번 국회 방문이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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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원장 찾아 경기도 사업 국비 확보 요청
거듭된 방문 두고 대권 주자 존재감 과시 평가도
김 지사 “‘신 3김’이니 ‘플랜B’ 얘기할 때 아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틀 만에 국회를 찾았다. 김 지사의 거듭된 국회 방문을 두고 차기 대권 주자로서 존재감을 과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지사는 20일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정부의 재정 확대와 경기도 사업 국비 확보를 요청했다.

그는 박 위원장에게 “정부는 건전재정이라는 미명하에 긴축재정을 하며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는 데 거꾸로 가고 있다”라며 “양적으로는 확대 재정, 질적으로는 꼭 필요한 취약계층이나 민생에 도움을 주고 또 산업적으로도 경쟁력 갖출 수 있는, 미래 먹거리에 예결위에서 좋은 뜻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5개 정도 경기도 사업에 대한 국비 예산 확보를 요청한다”며 “지역화폐 문제, 세월호 관련,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들을 위한 예산, 교통 문제 등에 대해 위원장님께서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김 지사는 15개 사업에 대해 2972억 원 규모의 증액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주요 증액 요청 항목으로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480억 원, △옥정-포천 광역철도 319억 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덕정수원) 708억 원 △대중 교통비 환급 지원 75억 원 증액 △세월호 인양 및 추모사업 지원 134억 원 등이 꼽힌다.

그는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신 3김’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지금 ‘신 3김’이니 ‘플랜B’ 얘기할 때가 아니다”며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신(新)3김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민주당 내 주목받는 유력 대권주자를 묶어 부르는 표현이다.

김 지사는 다만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윤석열 정부의 국정 대전환이 필요하다”라며 ”그 시작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수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법인카드 유용 혐의 추가 기소에 대해서도 ”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샅샅이 파헤치는 먼지털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최민희 의원의 “비명계가 움직이면 내가 죽이겠다”는 발언한 데에 관해선 “코멘트할 필요가 없다”라고 답변을 피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조기 준공 등 사업 3건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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