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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명태균, 尹 기분 좋게 하려고 여론조작…공천 장사 최소 10명”

전종헌 기자
입력 : 
2024-11-20 11: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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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제보자 강혜경 씨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윤석열 후보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조작했고, 이 결과를 윤석열 측에 전달한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현재 자료를 분석 중이며, 이준석 대표 전당대회에서는 여론조작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알기로는 명씨에게 공천을 바라며 돈을 건넨 예비 후보자가 최소 10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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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씨.[사진 제공 = 연합뉴스]
강혜경 씨.[사진 제공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핵심 제보자인 강혜경 씨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의 기분을 좋게 하려고 명씨가 여론조사를 조작해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구 활동에 맞게끔 성별, 연령, 지역별을 맞추고 난 뒤 20대, 30대에서 윤석열을 홍준표 후보보다 앞서게 무응답층이라든지 지지층 없다고 했던 그 데이터를 손을 댔다”며 “그렇게 만든 건 명태균 씨와 저 둘만 봐야 하는데 이를 윤석열 쪽에 전달했다. 그 순간 공표가 되기 때문에 불법이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캠프만 볼 건데 왜 조작하냐”고 묻자 김씨는 “윤석열 (지지율을) 올리게 해서 약간의 사기를 상승시키는 (용도였다.) 캠프 관계자들과 의뢰자의 기분을 좋게 해주기 위해서”라며 “명씨 입장에선 윤석열에게 잘 보여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이준석 대표 전당대회 때도 그렇게 했는지” 묻자 강씨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 같은 경우 조작 건이 없는 거로 알고 있다”며 “이준석 이름으로 거론된 자체 조사는 한 건밖에 없었다. 거기에 대선 조사 질문이 포함된 것이라 조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선 “제가 아직 자료를 완벽하게 분석하지 못했다. 지금 확인을 하고 있다”며 “서울 조사도 잘못돼서 만들어진 보고서가 나올지는 좀 봐야 한다”고 답했다.

강씨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요구하며 돈을 건넨 인물이 최소 10명에 이른다도 했다. 검찰이 지목한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외에도 더 있다는 얘기다.

“명씨가 공천 장사를 했다고 보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강씨는 “결과적으로 했다고 본다”며 “지금 직접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2명에게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대주면 그 사람들 공천에 문제 없게끔 하겠다고 했고, 제가 알기로 (명씨에게 공천을 바라면서 돈을 건넨 예비 후보자가) 그 2명 외에도 최소 8명 정도 더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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