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에 강태욱 변호사 임명
재판부에 "3개월 내 선고를"
주변인 의문사 TF도 검토중
재판부에 "3개월 내 선고를"
주변인 의문사 TF도 검토중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판사 겁박으로 하려 했던 이재명 대표의 방탄은 결국 실패하고 있다"며 "검사 악마화에 이어서 판사 악마화까지, 정말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상급심) 재판이 빨리 확정돼야 한다"며 "재판이 정상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재판 절차가 왜곡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재판지연방지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하고, TF팀장으로 강태욱 변호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TF는 팀원 구성까지 마친 뒤 20일에 정식 발족한다. 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7기로 트리니티 로펌 대표를 맡고 있다. 국민의힘은 2심에서도 이 대표의 재판 지연 행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호인의 잦은 교체나 기일 변경, 재판부 기피신청, 판사 탄핵,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조항에 대한 위헌 주장, 증인 신청 남발 등을 예상했다.
한편 여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 주변 인물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들을 열거하면서 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거나 특검을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김건희 여사 특검으로 수세에 몰렸던 상황에서 이 대표 특검으로 반격을 하자는 얘기다.
[최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