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경기도 반도체협약식
"먼지털기 野수사는 안될 말"
李대안론 질문에는 몸사려
"먼지털기 野수사는 안될 말"
李대안론 질문에는 몸사려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5선 김태년 의원을 비롯한 10여 명의 민주당 의원, 경기도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가 이날 여의도로 향하자 언론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그동안 이재명 대표와 대권주자로서 경쟁하는 듯한 발언과 행보를 보였던 것과 달리 '몸을 사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 셈이다.
이 대표가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자, 김 지사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함께 '비이재명계 신(新)3김'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는 최근 김 전 지사와 독일 베를린에서 한 회동에 대해 "원래 잘 아는 사이인데 베를린의 같은 재단에서 초청한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만나 저녁을 먹으며 여러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며 "개인적인 것부터 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앞날이나 반도체 산업을 포함한 미래 비전 등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다음 일정이 있다며 서둘러 현장을 떠났다. 강민석 경기도청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김 지사의 머릿속에는 비이재명은 없고 반도체로 꽉 차 있다"며 "최근 경기도에서 전직 의원으로 정무라인을 교체한 것은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구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