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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도 폭염보다 더 뜨겁네”...만명 넘게 몰린 민주당 전대 ‘파란 물결’

김혜진 기자
입력 : 
2024-08-18 1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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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갈 새 지도부를 뽑는 제1회 정기전국당원대회가 18일 개막했다.

민주당은 오후 1시 전당대회에 앞서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 당원 중심의 체험형 팝업스토어인 '블루 페스티벌(Blue Festival)'도 개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와 머그컵, 반창고, 에코백, 열쇠고리(키링), 포토카드 등 민주당이 제작한 굿즈(기획상품)를 판매하는 부스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입간판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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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1회 정기전국당원대회 개최
당원 중심 팝업스토어 ‘블루 페스티벌’도
권리당원 56%·대의원 14%·여조 30% 합산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1회 정기전국당원대회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 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1회 정기전국당원대회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 김혜진 기자]

“후보님 사진 찍어주세요!” “파이팅”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갈 새 지도부를 뽑는 제1회 정기전국당원대회가 18일 개막했다. 이날 민주당은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당대표 선거는 압도적인 누적 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최고위원 선거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최고기온 34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으로 뜨거운 날씨였지만 전당대회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전당대회가 열린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돔에 자리를 채운 당원은 11109명이다. 행사장의 관중석을 가득 채웠으며, 좌석에 앉지 못해 서있는 당원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민주당은 오후 1시 전당대회에 앞서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 당원 중심의 체험형 팝업스토어인 ‘블루 페스티벌(Blue Festival)’도 개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와 머그컵, 반창고, 에코백, 열쇠고리(키링), 포토카드 등 민주당이 제작한 굿즈(기획상품)를 판매하는 부스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입간판 등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제1회 정기전국당원대회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 당원 중심의 체험형 팝업스토어인 ‘블루 페스티벌(Blue Festival)’이 개최됐다. [사진 = 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1회 정기전국당원대회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 당원 중심의 체험형 팝업스토어인 ‘블루 페스티벌(Blue Festival)’이 개최됐다. [사진 = 김혜진 기자]

올림픽공원 곳곳에서는 당원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들도 있었다. 후보를 발견한 당원들은 “후보님 사진 찍어주세요~!”, “파이팅” 등 인사를 건넸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도 참석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 정부·여당 인사와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야당 인사도 자리했다. 22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익표 전 원내대표도 볼 수 있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 축사 영상을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특별히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에 전당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김 전 대통령께서 평생 걸으셨던 민주·민생·평화의 길을 되새기며 퇴행하는 역사 바로잡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당이 되자는 결의를 다함께 새롭게 다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다시 민주당 정부를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다시 대한민국이 퇴행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나설 때”라며 “관건은 지지의 확장이다. 지금의 지지에 머무르지 말고 세대를 폭넓게 아우르며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정당으로 더욱 확장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면서 “당원동지 한분한분이 확장의 주체가 돼 주시길 바란다. 더 열린 마음과 더 넓은 자세로 더 많은 국민과 함께 민주당 정부를 세우는 데에 힘을 모아주시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지도부들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들과 입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지도부들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들과 입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라고 노래를 부르며 발언을 시작했다.

박 직무대행은 “희망의 파란물결 속 선출될 새 지도부는 하나된 힘으로 당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새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갈 것”이라며 “친일매국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부터 국민 삶을 지키고 나라의 미래를 열어 갈 막중한 책무를 명심하고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지난 17일 서울 지역 경선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3시까지 ARS(자동응답) 투표가 실시된다. 권리당원 투표 56%와 대의원 투표 14%,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최종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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