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404/19/rcv.YNA.20240417.PYH2024041719850001300_P1.jpg)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이 취임 후 최저치인 2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3%로 앞선 조사(3월4주차)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오른 68%로 역대 최고치다.
해당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 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 2022년 8월 1주차 당시 24%였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 1위로는 18%인 ‘경제·민생·물가’가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 2위는 ‘소통 미흡’으로, 직전 조사 대비 10%포인트 오른 17%로 나타났다. 3위는 ‘독단적·일방적(10%)’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를 보면 ‘의대 정원 확대’가 앞선 조사 대비 9%포인트 하락한 13%, ‘외교’는 5%포인트 오른 13%를 기록했다. 이어 ‘경제·민생’ 6%, ‘주관·소신’ 5%, ‘결단력·추진력·뚝심’ 4% 순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포함해 긍정 평가가 우세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긍정 23%, 부정 68%) △인천·경기(20%, 73%) △대전·세종·충청(27%, 62%) △광주·전라(5%, 92%) △대구·경북(35%, 54%) △부산·울산·경남(28%, 61%) 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20~40대까지는 긍정 평가는 10%대, 부정 평가는 70~80%대다. 70대는 긍정 평가가 47%로 부정 평가(37%)와 10%p 격차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자유통일당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자유응답)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홍준표 대구시장 3%,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2%, 오세훈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