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영입인재 ‘조정훈 vs 이지은’ 마포갑서 붙는다…한강벨트 대진표 ‘착착’

신유경 기자
박자경 기자
입력 : 
2024-03-01 15:39:09
수정 : 
2024-03-01 16:03:1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한강벨트'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마포갑 현역인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단식을 하고 있다.

바로 옆 지역구인 마포을에서는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가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아성에 도전한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한강벨트 12개 지역구 성사
부산 중·영도는 조승환 승리
대구 수성을 이인선 ‘현역불패’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3차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3차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한강벨트’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한강벨트는 마포·용산·성동·광진 등 한강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구를 뜻한다.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들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강벨트 중 12개 지역구에서 여야 후보 간 대진표가 성사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시대전환 당대표 출신인 조정훈 의원을 서울 마포갑 공천 후보자로 확정했다. 조 의원은 신지호 전 의원과의 2자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올랐다. 민주당에서는 영입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이 이곳에서 전략공천을 받았다. 본선에서 양당 영입인재 간 승부가 펼쳐지는 것이다.

아현동을 중심으로 보수세가 감지되는 마포갑은 여당에게도 승산이 있는 지역구로 분류된다. 민주당에서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여당으로선 호재다. 마포갑 현역인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단식을 하고 있다.

바로 옆 지역구인 마포을에서는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가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아성에 도전한다. ‘운동권 저격수’와 운동권 출신 민주당 현역 의원 간 맞대결이다.

이외 지역에서는 여당에서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기반을 닦아온 후보들이 다수 민주당 현역 의원과 붙는다. 영등포을에서는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박용찬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상대하게 됐다. 송파병에서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3선인 남인순 민주당 의원과 맞붙는다. 강동을에서도 이재영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현역인 이해식 민주당 의원과 승부한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서울 마포갑을 포함해 총 16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내각 출신 간 경쟁으로 눈길을 모았던 부산 중·영도에선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공천을 받았다. 조 전 장관은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을 이기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구에서는 ‘현역 불패’ 흐름이 이어졌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이인선 의원이 공천을 받는 데 성공했다. 현재까지 공천이 확정된 대구 지역구 5곳은 모두 현역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조해진 의원이 경남 김해을에 출마하면서 떠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는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경기 안양동안을에서는 5선 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심재철 전 의원이 공천을 확정받았다.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도 충북 청주청원에서 공천을 받았다.

여당 공관위는 인천 남동갑, 경기 남양주갑, 충북 청주흥덕 등 3개 지역구에 대해서는 결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