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시우민(첸백시) ‘뮤직뱅크’ 출연 가능성이 열렸을까. 출연 불가 통보에 대해 목소리를 내던 소속사 원헌드레드가 잠잠하다.
1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원헌드레드 측에 시우민의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출연 여부에 대해 물었으나 답을 주지 않았다. 시우민은 지난 10일 미니 2집을 발매하며 컴백길에 올랐다. ‘뮤직뱅크’ 방송은 오는 14일이다. 방송까지 단 이틀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시우민 측은 출연 여부에 대해 함구했다. KBS 측 역시 그의 출연을 먼저 왈가왈부하기엔 조심스러운 상황, 말을 아꼈다.
원헌드레드는 지난 4일 KBS로부터 ‘뮤직뱅크’ 출연을 거부당했으며 연락을 받아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의 연락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알리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KBS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답했으며 고위관계자 역시 공식 행사를 통해 “기획사와 제작진 소통 문제”라며 “소통하다보면 진심이 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열린 입장을 표했다.
사태가 터진 이후 일주일이 지난 현재, 원헌드레드는 ‘뮤직뱅크’를 포함한 타 방송사 음악 방송 출연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SBS ‘인기가요’ 역시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이런 상황 속 시우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음원 성적 및 인터뷰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 시우민은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들 다 하고 싶다”며 팬들과의 소통을 그렸다. 하지만 가장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음악방송 출연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 팬들의 궁금증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시우민 측은 확답을 내놓지 않으며 팬들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시우민이 ‘뮤직뱅크’에 정상적으로 출연하며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질지, 또 소속사와 KBS간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태로 시우민뿐만 아니라 소속 아티스트인 이수근, 이무진도 KBS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거부했다가 다시 참여하기로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