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IT·과학

[단독] 젠슨황과 만남 성사?…대만으로 날아간 네이버 창업주, AI 행보 속도낸다

정호준 기자
입력 : 
2025-05-22 12:20:57
수정 : 
2025-05-22 17:54:49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대만에서 열린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를 방문하여 AI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 의장은 네이버 주요 리더들과 함께 엔비디아를 포함한 파트너사들과 AI 반도체 및 인프라 협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다음 달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석하여 협력 기회를 탐색하고 있으며, 북미 중심의 스타트업 투자에 나설 ‘네이버 벤처스’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이해진, 최수연 대표와 함께 대만 찾아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도 동행
동남아 시장 ‘소버린 AI’ 전략 강화 포석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지난 3월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으로서 향후 계획을 말하고 있다. [사진 = 네이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지난 3월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으로서 향후 계획을 말하고 있다. [사진 = 네이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 현장을 찾는다. 지난 3월 이사회에 복귀한 후 첫 공식 해외 행보다. 동남아시아 시장으로도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네이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 의장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네이버 주요 리더들과 ‘컴퓨텍스 2025’가 열리고 있는 대만을 찾았다.

네이버는 컴퓨텍스 2025에서 별도 부스를 내지는 않았다. 다만 엔비디아 등 주요 파트너사와 만나며 AI 반도체 등 인프라 협업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현지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장은 글로벌투자책임자(GIO)직을 맡고 있던 지난해 6월 최 대표와 함께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와 만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엔비디아의 연례행사 ‘GTC 2025’에 참석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자사의 소버린 AI 발표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이어왔다. 당시 네이버는 “소버린 AI 구축을 향한 양사간 공감대 형성 이후 실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이버 주요 경영진이 일제히 대만을 찾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네이버는 앞서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거대언어모델(LLM),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등 현지에서 ‘소버린 AI’를 구축할 수 있는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부터 클라우드, AI 서비스까지 전 영역의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소버린 AI 구축을 원하는 국가나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대만 방문에서 엔비디아를 포함해 인텔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만나며 AI 사업과 관련된 협업 논의를 진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의장과 최 대표는 다음 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네이버가 진행하는 스타트업 대표와 투자자 대상의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지 스타트업 발굴과 함께 협력 기회 모색이 목표다.

특히 북미 중심의 스타트업 투자에 나설 ‘네이버 벤처스’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